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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우리 풍등이 기사에 올라왔습니다^^

'동이 4화' 동이에서의 풍등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제목 '동이 4화' 동이에서의 풍등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작성자 하종률 (ip:)
  • 작성일 2010-04-13 13: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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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888
  • 평점 0점

http://tvfun.tvian.com/article/1762041_32915.html

 

 



 

검계 수장의 딸로 밝혀져 내내 쫓기는 긴박함이 주된 내용이었던 <동이> 4화에서, 어린 동이는 풍등을 보며 눈시울을 붉히게 된다. 근데 가만 생각해보면 풍등은 검계에 있어서 상황을 알리는 신호로서 사용되었다.

포졸들에게 쫓겨 마침 축제중이던 시장통에서 아버지와 오빠를 생각하던 동이는 한 마음 좋은 상인의 도움으로 풍등을 날리게 된다. 그리고 거기에 자신의 소원을 적게 된다.

왜 <동이>에서 풍등은 중요한 소재로 차용되었을까? <동이>의 주인공은 훗날 영조를 잉태하게 되는 무수리 출신의 숙빈 최씨가 주인공이다. 동이는 천민으로 조선의 백성중에서 가장 천한 천민의 자식이다. <추노>에서 나오지만 노비는 소와 바꿀 만큼 인간이 아닌 ‘가축’과 동급으로 여겨진다.

그런 그들이 누렸을 삶은 오늘날 우리가 상상하기 불가능할 만큼 고되고 참담했을 것이다. 그런 그들이 희망을 가졌을 대상은 무엇이었을까? 아마 하늘이 아니었을까? TV가 없던 시절 그들은 밤하늘의 달과 별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상상의 나래를 펼쳤을 것이다.

 

하늘은 그들이 억울한 사연을 말하고 소원을 비는 대상이었을 것이다. 검계가 풍등을 신호로 쓴 것은 물론 전략적 혹은 전술적 이유가 있겠지만, 동시에 소원을 적어 하늘로 날려보내는 풍등과 같이 자신들도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을 것이다.

어린 동이는 풍등을 날리면서 ‘어떻게든 살아보겠다’라고 아버지에게 답한다. 따라서 4화의 풍등은 동이에겐 죽은 아버지와 오빠에게 보내는 편지이자 대답이라 할 수 있겠다.

색색깔의 풍등이 잔뜩 하늘로 날아올라 오르는 풍경은 그 자체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간절한 소원을 담아 하늘로 보내는 우리의 옛 풍습을 드라마의 소재로 적절히 사용한 또 하나의 ‘예’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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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30 - [TV를 말하다] - 검계의 수장이 초반에 잡힌 이유, ‘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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